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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버(burr)가 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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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키돔 댓글 0건 조회 12,939회 작성일 12-11-1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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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베이스 에지 정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정비 툴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많은 분들이 매장에 오셔서 질문도 주셨고 저도 그동안 또 100대 이상을 더 정비 하면서 기존에 리뷰하였던 툴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속으로 ‘그런데 버(burr)가 뭐유?’라는 원초적인 이야기와 함께 사용기를 추가하려 합니다.

사전적 의미의 ‘버(burr)’는 금속 등을 가공할 때 가장자리에 생기는 얇은 가공 자국을 말합니다.

스키에서의 ‘버’는 에지정비를 할 때 또는 스킹을 했을 때 생기는 자연 발생적인 모든 밀린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burr.jpg

구분이 쉽도록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그림에서 ㄱ.은 일반적인 스킹시 생기는 ‘버’를 나타냅니다.
ㄴ.은 사이드 에지 정비시 생기는 ‘버’입니다.
ㄷ. 은 무시무시한 ‘버’의 측면 이미지를 그려본 것입니다.

이 ‘버’를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림에 대해 좀더 설명드리자면,

ㄱ. 스킹을 하면 할수록 바닥면의 에지는 계속 밀립니다. 이렇게 옆으로 밀린 에지는 만져보면 이 느낌이 까끌까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대부분의 스키어는 이런 느낌이 날이 살아있다고 느낀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에지의 날이 완전히 밀려나가 더 이상 날의 예리함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런 느낌이 느껴진다면 정비시점이라는 의미이니 꼭 에지 정비를 해주어야 합니다.

ㄴ. 에지를 정비하면 파일 혹은 기계를 통해 측면 에지를 절삭하게 됩니다. 이때 ‘버’가 발생합니다. 스키의 상태에 따라 이 ‘버’의 크기는 또한 달라집니다. 즉 측면으로 밀린 것만큼이나 바닥쪽으로도 ‘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계정비든 수작업 정비든 어떤 경우에라도 ‘버’의 제거작업은 반드시 마무리 작업으로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ㄷ. 이해를 돕기 위한 극단적인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실전에서 의외로 자주 만나게 됩니다. ‘설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래 증거를 보여드립니다.

‘버’를 제거한 스키의 에지는 어떻게 다를까요?

‘버’를 제거한 스키의 에지는 깔끔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날이 서있지 않네’하고 느껴질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깔깔한 느낌이 만져지지 않으니 숙련되지 않은 경우에야 이런 느낌이 불가피 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깔깔하게 만져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버’를 제거하지 않은 스키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런 스키로 스킹을 하면 처음에는 에지의 그립이 높게 느껴집니다. 그림 ㄴ.에서 보다시피 날이 아래쪽으로 박히니 날이 잘 서있는 것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스킹을 하면 날이 금방 무뎌질 뿐 아니라 ‘버’가 충격에 의해 잘려나가면서 에지가 미세하게 부서지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습니다.

역설적으로 ‘버’를 제거한 스키는 처음에는 에지의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쪽으로 걸림이 사라져 에지 체인지가 편하게 됩니다.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사라지게 되지요. 그리고 정확한 포지션을 확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버’는 에지 정비시 가장 중요한 확인사항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제 지난 리뷰에서 소개해 드렸던 툴의 사용기입니다.

etold.jpg

사진은 ET 다이아몬드 스톤 1200의 모습입니다. 이 스톤으로 금년 봄에 3, 40여대를 정비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버’의 크기에 따라 심하게 파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예 스톤이 붙어 있는 라인이 뜯어져 버린 부위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까짓 스키에지에 조금 밀려 일어난 부분인데, 다이아몬드 스톤을 저렇게 사정없이 찢어 버릴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업자의 환경처럼 다수의 서로 다른 상황의 장비를 정비하는 경우에는 내구성이 많이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dmtold.jpg

사진은 제가 여러해 사용하고 있는 DMT의 모습입니다. 구조적으로 밑판이 두껍기 때문에 ‘버’의 상태가 악성이라도 충분히 옆면으로 밀고 나가버려 내구성이 좋습니다.

결국 작업시의 스톤 마무리는 파일작업을 끝낸 옆면은 ET의 다이아몬드 스톤으로 정리하고 바닥면은 DMT 스톤으로 ‘버’제거 작업을 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훌륭한 에지 그립과 정확한 스킹을 위해 에지 정비와 ‘버’ 제거 작업은 필수입니다.

2012.11.12  

홍종락

tunntx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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